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하는 시기인 청소년기는 새로운 심리, 사회 적응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정서를 경험하기 쉽다. 또한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해 가는 과도기적 상황에 놓여 있다. 성취해야 할 발달과업이 많고, 신체적으로 성숙한 것에 비해서 인지적, 정서적, 심리적 성숙은 미성숙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되는 문제는 우울이라고 볼 수 있다(Sanatoria, 1996).
우울이 유발되면 정서적, 인지적, 동기적, 행동적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부정적인 변화를 초래한다. 정서적으로는 슬픔, 공허감, 좌절감, 절망감 등을 느끼고 인지적으로는 주의 집중의 곤란,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의 저하, 과제수행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동기적으로는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 감소, 의욕 저하, 식욕감퇴 등의 증상을 겪는다. 행동적으로는 학교생활 및 대인관계의 위축과 곤란, 지연행동, 우유부단함 등을 보인다(김은이, 1998). 불안과 우울로 인해 무력감을 보이는 청소년 내담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상담 접근 방식으로는 언어적으로 나타내지 못하는 생각이나 내재된 감정을 부담 없이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내면의 문제를 충분히 다루어 줄 수 있는 치료의 적용이 필요하다(김민정, 2013). 이에 내재된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으면서도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흥미를 유발시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매체로 모래놀이치료가 있다. 모래놀이치료는 모래상자를 이용한 치료 방법으로서, 가장 원초적인 감각 중 하나인 촉각을 통해 내면의 상처와 문제행동을 치유해가는 심리치료이다(노치현, 황영희, 1998). 모래놀이치료는 흥미 유발과 몰입을 쉽게 하여 창조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힘이 있으므로 낯선 상담자와 대화하지 않으려고 하는 청소년에게 적합한 매체이다(송영혜, 2012). 이 치료법은 내담자가 모래를 가지고 노는 행위 자체가 촉감과 시각을 자극하여 치료적 작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래놀이치료에서 모래상자 내에 표현되는 다양한 주제는 내담자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내담자 내부의 심리적 문제를 다루는데 용이한 매체이다(김인옥, 이경하, 2012). 모래놀이치료는 치료를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왜곡된 부분들을 풀어나갈 수 있으며, 마음속의 짐들을 풀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볼 때, 모래놀이치료가 적합한 치료의 또 다른 방안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모래놀이치료는 치료 대상자가 거부감이 없이 만지고 놀 수 있는 모래를 매개로 하고 있으며, 쉽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문제를 말로 표현하는 것은 두려운 감정에 직면함을 나타내기 때문에 심리치료를 위압적인 것으로 느끼기 쉽다. 내담자의 경우 현재 상황과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서 쉽게 표현하지 않으려 하고 숨기려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두려움을 가질 수 있다. 이 연구는 모래놀이치료가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모래놀이치료는 청소년의 우울 감소에 효과가 있는가?
둘째, 모래놀이치료는 청소년의 불안 감소에 효과가 있는가?
이론적 배경
모래놀이치료는 Lowenfeld의 세계기법(World technique)에 Jung의 분석심리학을 적용하여 모래놀이라 명명한 Kalff에 의해 시작되었다. 모래놀이치료의 소재 중 모래는 무의식으로 가는 통로이고 모래를 만지는 손은 정신과 신체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河合隼雄, 1997). 물은 무의식의 상징으로 만물의 근원지이며 달에 의해서 조절되며 순환하는 창조와 죽음을 의미한다(연병길, 1990). 소품은 무의식의 심상을 자아에게 의식화시키는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 이처럼 모래, 물, 소품이 모래놀이치료의 중요한 요인이나 모래놀이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소품의 사용변화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모래놀이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주제는 무의식의 심상으로서 회기마다 모래상자에 나타난다(河合隼雄, 1994). 전애영(2012)은 모래놀이치료는 눈을 뜨고 꾸는 꿈같은 작품 표현이며 모래상자 안에 작은 소품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충분히 만족할 자유 경험의 놀이라고 했다. 이처럼 모래가 담겨있는 일정한 크기의 모래상자 안에 작은 소품을 이용하여 치료자와 대상자가 상호 역동적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속 세계를 볼 수 있다. 즉 모래놀이치료는 치료자의 앞에서 이미지를 경험하는 것으로 무의식과 의식 사이에서 치료자의 에너지 변용이 대상자가 놀이를 할 때 영향을 받아 치료자와 대상자는 서로 역동을 갖는다.
모래놀이치료는 모래상자와 소품을 사용하여 내담자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자기치유력의 확신을 갖고 내담자의 내면세계의 이미지를 구체적인 현상으로 표현한다. 이 표현과정을 통해 내면세계를 재현하여 감정의 흐름을 공감하면서 조직화되지 않은 무의식적인 내용들을 3차원적인 자기표현으로 작품을 만들어가는 심리치료이다(Dora M. Kalff, 2012). 모래놀이의 표현은 자신의 중심과 중심 마음과 마음 간의 진행되는 내면적 움직임과 관련이 있으며 심리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 모래놀이치료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모래놀이치료는 비언어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언어적 표현의 어려운 대상에게도 치료가 효과적이다. 언어적인 사고 양식인 심상사고를 활성화하여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언어화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비언어적이면서도 언어적인 유용한 치료 수단이 되기도 한다(노치현, 황영희, 1998; 이정자, 2008).
둘째, 다양한 연령의 대상에게 적용할 수 있다.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인 3세 이상의 아동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방어기제가 강한 사람일수록 더 유용하다.
셋째, 다양한 단위의 대상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위기에 처해있는 내담자의 가족 구성원의 경우나 집단 심리치료에서 집단의 역동의 힘을 탐색하는데도 이루어지고 있다.
넷째, 비위협적이고 흥미로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비자발적인 내담자나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내담자를 이끌어 들이는데 적절하다.
다섯째, 치료관계를 확립하는데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는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치료자와 내담자는 치료적 인간관계가 쉽게 촉진되어 진다.
여섯째, 모래라는 자연매체를 활용함으로써 촉각에 감각을 느끼게 한다. 모래상자놀이에서 모래를 이용하여 촉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신체에 직접 작용한다. 심리 중재는 마음에서 작용하는 면이 강하지만 모래에 의해서 신체에서 마음으로 작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홍주연, 1944).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성인기의 중간 단계로써 신체적, 사회적, 인지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청소년이 나타내는 우울은 지속적으로 슬픈 감정을 보이고 이전에 좋아했던 활동을 하지 않거나 활동 자체가 감소되고 두통, 복통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을 자주 호소하고 화를 잘 내며, 학업에 소홀해지고 권태감이나 낮은 활동력, 낮은 주의집중을 보이며 식사와 수면 패턴의 변화를 보인다(임영식, 1997). 청소년 우울은 짜증과 화, 에너지의 감소, 절망감, 죄책감과 낮은 자아존중감 등 비관적 사고들이 나타난다. 또한 수면장애, 식욕과 체중감소의 증상도 관찰된다(신애재, 1998). 또한 청소년 발달과업의 걸림돌이 될 뿐만이 아니라 또래관계, 학교생활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안인영, 2005).
Lowenfeld는 모래상자에 소품으로 활용하거나 모래 자체를 활용하면서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경험적으로 내담자의 생각과 관념을 이미지로 표현한다는 것을 알렸다. 또한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자가 해석이나 전이 없이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을 치료할 방법이 모래놀이치료라고 했다. 모래 자체의 부드러운 촉감은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울을 감소시키고자 한 선행연구모형들은 무의식에 이끌려 자신의 세계를 그대로 모래상자 안에 표현하게 하므로 시각적이고 객관적으로 그 형태를 볼 수 있어 언어적 설명이 없더라도 내담자는 쉽게 그 의미를 인식할 수 있다(노치현, 황영희 1998; 이정자, 2008). 모래상자놀이를 통한 우울 감소 연구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박지연, 2008; 추강숙, 2014),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수경, 2009; 장재우, 2010)들이 있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울 감소에 대한 연구한 사례로(박은아, 2009; 김인옥, 2011) 청소년에게 애정적인 지지,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지지가 청소년기에 발생하기 쉬운 우울을 감소시키며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게 하고 억제되었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어 우울행동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불안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청소년기는 타인의 시선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외부의 상황으로 인해 자극이 되면 불안은 심화되고 왜곡될 수 있다(강승임, 2007). 청소년기는 본능적으로 불안이 커지면서 감정 변화가 심하고 소외되는 다양한 감정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불안은 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정서 상태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의견도 있다. 불안은 아동이나 청소년기에 부모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심리적인 부분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부모의 지나친 통제, 부모의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 냉정하거나 무관심한 태도, 안전기로서의 아동기와 달리 청소년기가 되면서 부모에 의한 불안보다 사회적으로나 학업이나 또래관계 등에 의한 불안이 높아진다(박대섭, 1991). 또래와의 관계를 중요시하면서 어떻게 보일지 두려워하는 대인불안을 겪는다(강승임, 2007).
칼프(Kalff)의 모래놀이치료는 내담자와 치료자의 관계를 중요시함으로써 ‘모자일체성’ 이라는 표현을 하고 인간의 내적 잠재력의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모자일체성은 내담자 무의식적 안전감과 모성애를 통한 안전감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내담자는 모래놀이공간에서 안전하게 자신을 표현하면서 상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선행연구인 모래상자놀이를 통한 불안 감소 연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김진안, 2012; 유수연, 2012),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남강선, 2017; 이진희, 2016; 이윤정, 2012),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안 감소에 대한 연구한 사례는 집단모래놀이치료(김혜림, 2015; 신지환, 2015)가 있다.
방 법
본 연구의 대상은 충청남도 K군에 소재한 M고등학교 특수반에 다니고 있는 1학년 남학생 K(만 16세)이다. 상담 대상자 선정을 위하여 기관 상담교사,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와 본 연구자가 기관에서 사례회의를 통해 본 연구자가 대상자 상담자로 지정이 되었다. 학교에서 담임교사의 의뢰로 상담을 신청하게 된 내담자 이면에는 “죽고 싶다. 학교 다니기 싫다. 전기에 감전되어 죽을 것이다.” 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교사에게 하였으며 내담자가 112에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본 연구자의 기관에 상담을 의뢰하게 되었다. 이후 본 연구자의 기관에서 대상자 본인과 학부모의 동의를 받았으며 학교에서 본 연구자의 기관으로 담임교사가 데리고 오는 것으로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다.
다면적 인성검사는 1943년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임상 심리학자인 Startle Hathaway와 정신과 의사인 Jovian Mckinley에 의해 개발된 진단적 도구로서 현재 세계적으로 정신병리 진단 및 성격 검사로 가장 널리 쓰이는 객관적 검사이다. 건강염려증, 우울증, 히스테리, 반사회성, 남성성-여성성, 편집증, 강박증, 조현증, 경조증, 사회적 내향성 등 개인의 일반적인 성격 특성 및 정신 병리적 상태를 평가할 수 있고, 총 10개의 임상척도와 하위 내용척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래놀이치료 내용 주제의 분석은 모래 놀이 과정을 내용 주제로 구성하는 세부요소들에 따라 분석한 Mitchell & Friedan(2003) 분석에 근거하였다.
결 과
본 연구의 모래놀이 치료는 언어적으로 나타내지 못하는 생각이나 경험내용 및 내재적 감정을 부담 없이 편안하게 모래놀이에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래놀이치료는 청소년의 우울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아래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울검사를 하기 위한 도구로 MMPI-A 검사에서는 내재화 문제영역이 내용척도 중에 사전 우울 T점수 76에서 42로 감소했다. 이런 점에서 방어가 강화되고, 자신의 문제를 호소하기 보다 상담자와의 관계를 긍정적인 측면으로 개선하려는 가능성으로 보인다.
둘째, 모래놀이치료는 청소년의 불안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아래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불안검사를 하기 위한 도구로 MMPI-A 검사에서는 내재화 문제영역이 내용척도 중에 사전 불안 T점수 71에서 37로 감소되었다.
셋째, 개인상담을 진행하였고, 모래놀이치료 과정에서 내담자는 자신이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과 행동관찰에서도 두드러지게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개인상담 후 행동 변화한 것을 분석한 결과 초기에는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을 하던 내담자가 모래 놀이상담이 진행되면서 왕따 당했던 일들에 대해 모래놀이에 소품을 사용하여 표현하기 시작했다. 내담자는 말이 많아지면서 부정적인 정서를 표출하고 나서 자신이 갖고 싶던 자전거를 갖기까지 과정을 통해 내담자는 새처럼 날아갈 것 같다는 표현을 하였다. 행동관찰에서도 비언어적 표현과 언어적 표현이 달라진 양상이 보였다. 이처럼 내담자는 모래놀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지각하면서 학교에 잘 적응하게 되었다.
넷째, 모래놀이치료의 내용 주제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효과가 있다.
초기, 중기로 나누어 Mitchell & Friedman(2003)의 이론에 따라 대상자의 모래놀이 내용주제를 분석한 결과 내담자의 상처를 나타내는 주제와 치유를 나타내는 주제로 초기는 위협, 퇴행, 혼란, 구금, 단절의 상처를 나타내는 주제에서 변화, 양육, 에너지, 돌봄, 에너지라는 치유의 주제로 변화가 되었다.
논 의
본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선행연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모래놀이치료가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우울과 불안 정도가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결과가 더 낮아졌다. 즉, 심한 우울과 불안상태에 있는 대상자에게 모래놀이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남강선(2017)이 성인을 대상으로 모래상자놀이를 통해 우울과 불안이 감소되고 작품의 주제별 표현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김인옥(2011)은 여중생 3명을 대상으로 모래상자놀이를 시행한 연구결과 우울이 감소하고 우울의 비언어적 표현이 감소되는 결과는 본 연구의 우울행동에 대한 비언어적 표현이 감소되었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김형신(2012)은 모래상자놀이가 ADHD 성향의 대학생의 상태-특성불안과 우울 및 뇌파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는데, 그 결과 상태-특성불안과 우울이 감소했다는 본 연구 결과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그 밖에도 모래상자놀이가 우울과 불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다양한 선행연구들(박지연, 2008; 신지환 2015)이 본 연구의 대상학생의 우울과 불안에 대한 감소 결과를 지지한다. 이와 같이 모래놀이치료는 자신의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를 경험하고 무의식적인 생각, 감정, 느낌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여 긍정적인 표현을 통해 대상자의 우울과 불안에 긍정적인 부분에서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래놀이치료가 우울과 불안이 있는 청소년에게 효과가 있다는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둘째, 우울과 불안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래놀이치료를 적용하여 효과를 검증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셋째, 집단상담 모래놀이프로그램이 아닌 개인상담을 통한 사례 연구는 선행연구의 모래놀이치료의 활동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 보충하였다.
넷째, 치료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보아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무언가를 선택하고 자신의 선택한 것에 대해 말로 표현하면서 우울과 불안이 감소되었다. 따라서 모래놀이치료가 우울과 불안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치료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